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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정복 해나라 어린이집 이사장
등록일 2016-11-25 조회수 676

 

 

 

바른 사회는 바른 교육으로

 

 

 

서  정  복 (해나라 어린이집 원장)

 

 


  11월 17일은 대학 수능일이였다.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수험생들은 각자 미래의

 

 

삶을 결정한다는 아찔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다 포기하고

 

 

학칙의 제도에 이탈함이 없이 스승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칠까봐 책과 싸워 온 이 나라

 

 

미래의 주인이며 오염된 사회에서 때 묻지 않은 햇 청년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 어떤

 

 

위로를 해야 할까요.

 

 

 

 

 

 

  11월 12일 밤늦게까지 광화문에 촛불들은 하나같이 배신의 분노 퇴진하라는 외침에

 

 

흥분하면서도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조용한 민주 평화 질서를 남겼다. 수능보다 더 중

 

 

요한 것이 나라가 아니냐고 말했던 어느 고3 수험준비생의 남긴 말은 기억에서 지워지

 

 

지 않는다.

 

 

 

 

 

 

  나는 오늘의 이 큰 사태가 있게 한 당사자와 은폐에 가담하여 권세와 부를 한손에

 

 

거머질려고 하는 잡배들 그 부모의 잘못된 가정교육 습성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세계명문가 자녀교육’이나 ‘500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의 책을 보면 몇 대 몇 백

 

 

년을 이어온 명문가의 자녀교육은 공통점이 있다. 몇 가지만 그 근본을 간추려 본다.

 

 

 

 

 


  그들은 1. 가정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이 철저했고 부모는 자녀들에게 교과서이자 멘토

 

 

였다.  2. 가정의 화목은 사회 평화의 근원으로 좋은 학교에 가서 좋은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가지도록 하였으며  3. 돈을 쫓아가지 말고 먼저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며 기부와

 

 

자선의 실천가로 키웠고  4. 근검절약을 습관화하고 평생 책을 읽도록 교육하며 원칙을

 

 

정하여 이탈하지 말고 때론 손해 볼 줄도 아는 아이로 키웠다.

 

 

 

 

 

 

   글을 백 번 읽으면 그 뜻이 절로 들어난다. ‘讀書百遍 義自見’이라는 말이 있듯이

 

 

백 번을 소리 내어 읽는다는 것은 마음과 몸으로 읽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과정을 통

 

 

해서 온 몸이 그 뜻을 알아듣게 하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러한 습관은 가정에서 됨됨이가 이루어진다.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하고 있지 않는가 여겨본

 

 

다.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접으신 필자의 선친께서는 가족은 동거동락하고 가정은 화목

 

 

하고 三光과五福을 늘 일러 주셨다. 즉 가정생활과 교육은 3가지 빛을 보면서 하고 행

 

 

실은 五福을 이해하면서 깨달음을 가지라 하였다. 그 중 考終命과 攸好德이다.

 

 

 

 

 


  그 의미는 이렇다. 내가 죽은 후에 어떤 모습일까. 죽은 나를 향하여 세상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몇몇이나 슬퍼할 것이며 또는 욕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 이는 攸好德이란

 

 

행실의 평가라 하셨다. 왜 이것을 강조하셨을까. 독자의 생각과 판단으로 돌리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든 악행을 저지르고 덮고 감추고 남에게 덮어씌우고 하는 그

 

 

릇된 문화의 폐습을 가정교육으로 책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였다면 부정과 부당한

 

 

행위를 하였을까하는 아쉬움을 던져보며 개국 이래 끊이질 않는 불행한 아픔은 오늘

 

 

이대로 끝이 됐으면 한다.